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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0 17:28 수정 : 2005.11.21 11:30

인도의 신흥 IT중심지

[아시아아시아인] 고급인력 풍부하고 임금 땅값 싸 콜카타·찬디가르 등 새로 부상

인도는 우수한 인력자원에 힘입어 정보기술(IT)산업에서 세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나라이다. 세계의 내로라하는 정보기술 기업들은 진작부터 인도의 값싸고 질좋은 인력자원에 손을 내밀어 왔다.

이에 따라 서남부의 방갈로르, 뭄바이, 델리(1군도시)에서부터 시작된 인도 아이티산업은 하이데라바드, 첸나이 등을 거쳐 인도 전역으로 지역을 넓혀가고 있다. 〈힌두스탄타임스〉는 최근 동북부의 콜카타(옛 캘커타)와 서북부의 찬디가르가 인도 아이티산업의 새로운 유망 중심도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 2곳과 함께 아흐메다바드, 인도르, 나그푸르 3곳을 합쳐 ‘3군 도시’로 이름붙였다. 3군 도시는 앞선 1군 도시와 2군 도시(하이데라바드, 첸나이, 푸네)에 못잖은 인적 자원과 사업 환경, 사회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임금과 부동산 가격이 싸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 진출의 최대 이점은 저렴한 투자비용으로 사업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점이라고 인도 진출 외국기업들은 입을 모은다.

부동산컨설팅업체인 ‘존스 랑 라살’의 빈센트 로트피어 인도지사장은 “3군 도시에 진출할 경우 15~30%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그 차이는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필리핀의 마닐라, 중국의 톈진, 체코의 프라하, 브라질의 상파울루 등이 이들의 경쟁도시로 꼽힌다.

인도 정부는 1998년부터 태스크포스를 두어 정보기술 및 소프트웨어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인도소프트웨어협회는 지난해 인도의 소프트웨어 수출이 172억달러로 34.5%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인도의 소프트웨어기업 매출 규모는 220억달러로, 세계 소프트웨어 아웃소싱 시장의 44%를 점하고 있다.

델리/신민하 통신원 aparajito@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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