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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9.03 10:49 수정 : 2016.09.03 10:49

두테르테 대통령 신변엔 이상 없어…경찰, 포탄 파편 조사 중

필리핀 남부 다바오 시의 야시장에서 2일 오후 10시 30분께(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12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고향인 다바오 시에 머물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신변에 이상은 없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폭발은 다바오 시의 고급 호텔인 마르코 폴로 인근 야시장에서 발생했다.

'음식 조리용 가스가 폭발했다', '폭발물이 터졌다' 등 목격자 진술이 엇갈리는상황에서 마틴 안다나르 대통령 공보실장은 "초기 조사 결과 경찰이 포탄에 바탕을 둔 폭발 물질의 파편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주장한 세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아들 파올로 두테르테 다바오 부시장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폭발 당시 아버지는 다른 장소에 체류 중이었고, 현재 현지 한 경찰서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에르네스토 아벨라 필리핀 대통령궁 대변인은 CNN 필리핀에 폭발로 인한 부상자가 약 60명이라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약 30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으로 2명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필리핀 경찰은 사건 직후 주요 길목에 검문소를 설치하고 도심 경계를 강화했다.

수도 마닐라 경찰도 자정을 기해 전면 경계 태세를 발동했다.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980㎞ 떨어진 다바오 시는 두테르테 대통령의정치적인 본거지다.

그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까지 22년 이상 시장으로 재직해 높은 인기를 구가한이곳에서 주로 주말을 보낸다.

다바오 시가 속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지역은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무장 집단 아부사야프의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정부군의 토벌 대상이 된 아부사야프는 최근 반격을 경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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