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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31 21:23 수정 : 2005.10.31 21:23

인도 뉴델리의 레드포트를 공격해 3명을 살해한 파키스탄인에게 31일 사형이 선고됐다고 PTI 통신이 보도했다.

인도 특별법원은 지난 2000년 레드포트의 군시설을 공격해 군인 2명과 민간인 1명을 사망케 한 혐의로 지난주에 유죄가 확정된 파키스탄 국적의 모하메드 아리프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아리프의 공범으로 인도 국적 소지자인 나지르 아메드 콰시드와 콰시드의 아들에게는 종신형을 선고했다.

아리프는 이슬람 무장세력인 라쉬카르-이-타이바(LeT) 소속이며 지난주에 "인도를 대상으로 전쟁을 일으켰다"는 혐의로 유죄가 확정됐다. 재판부는 그러나 콰시드 부자가 같은 단체 소속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이날 재판은 뉴델리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범행으로 추정되는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한지 이틀 뒤에 열린 탓인지 법원 주변에는 많은 군중들이 모여 범인을 극형에 처해야 한다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NDTV는 경찰 관계자를 인용, 아리프가 소속된 무장세력이 이번 테러의 배후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한편 LeT는 지난 1989년 파키스탄에 근거를 둔 종교조직 마르카즈-우드-다와-왈-아르샤드로부터 파생된 강경 반군단체다.

하피즈 무하마드 사에드가 이끄는 이 조직은 카슈미르에서 인도군에 대항하는 3대 반군세력의 하나로 지난 2001년에 불법단체로 규정됐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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