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
태국서 투계용 닭 조류독감 감염 확인 |
태국 칼라신주에서 투계용 닭이 조류독감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태국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태국 농업부는 칼라신주에서 투계용 닭 4 마리가 조류독감에 걸려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이들 투계용 닭은 다른 지역에서 열린 투계 시합 중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수다랏 케유라판(여) 태국 농업장관은 이 투계용 닭들이 칼라신주 관내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으나 칼라신주에 대해서도 방역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 현재 공식적으로 조류독감 통제 조치가 취해지고 있는 곳은 6개주, 16개 지역이다. 수다랏 장관은 국내 대다수 투계장이 정부 당국의 잠정 폐쇄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가금류 이동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불법 이동 행위가 적발되고 있다며 지난 몇일 사이 당국의 허가 없이 이동되던 방사오리 등 가금류 8천여 마리가 압수됐다고 말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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