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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24 11:24 수정 : 2005.10.24 11:24

태국 남부 이슬람 지역에서 지난 6개월 사이에 폭력사태로 300 명 가까이 숨졌다고 태국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태국 남부 지역 관할 4군 사령관으로, `남부 국경지역 평화구축 사령부' 사령관을 겸하고 있는 콴찻 클라한 중장은 지난 4∼9월 중 나라티왓과 파나니, 얄라 등 남부 3개주와 인접 송클라주에서 일어난 분리주의 폭력 사태로 298명이 죽고 56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298명 가운데 174명은 농민과 교사 등 무고한 민간인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역들에서는 이 기간에 모두 722건의 총격 사건이 일어났고 252건의 폭발 사건으로 관공서 건물 등이 파괴됐다.

또 154명이 분리주의 폭력 사건 개입 혐의로 체포됐으며, 198명은 당국에 자수했다고 콴찻 중장은 밝혔다.

태국 남부 이슬람 지역에서는 작년 1월 초 분리주의 폭력 사태가 본격 재연된 이후 1천 명 이상이 폭력 사태의 와중에서 목숨을 잃었다.

태국 정부가 3개월 전 부터 남부 이슬람 지역에 긴급조치법을 시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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