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
태국 7세 소년도 조류독감 감염 확인 |
태국에서 이틀 전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40대 남자의 7세 아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태국 의료 당국이 21일 밝혔다.
이 소년을 치료하고 있는 방콕 시리랏병원의 프라싯 와타나파 원장은 이날 폐렴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입원한 로나릿 반팟 소년에 대해 정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류독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프라싯 원장은 "폐사한 닭 주변지역에서 조류 배설물을 치우면서 감염된 것으로 보이며 아버지로부터 감염됐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의 건강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완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는 20일 병든 닭을 만지고 잡아먹은 칸차나부리주 병원에 입원한 농부 방-언 반팟(48)이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발표했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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