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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11.28 20:26 수정 : 2015.11.28 20:26

페이스북. 사진 픽사베이 제공

동성 부부 중 주양육자 아닌 자에도 적용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일하는 정규직 직원들은 근무지와 성별을 불문하고 내년부터 유급 출산휴가를 4개월 갈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이 미국이 아닌 나라에서도 ‘아빠 출산휴가’를 4개월로 늘려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이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페이스북 남성 직원은 최소 4주간의 배우자 출산휴가를 낼 수 있다.

반면 페이스북 여성 직원은 국가에 상관없이 4개월의 출산휴가를 보장받고 있고미국 내 남성 직원 역시 같은 혜택을 누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동성 부부 가운데 양육을 전담하지 않는 사람도 4개월의 출산 또는 입양휴가를 갈 수 있도록 했다.

휴가는 아기를 낳거나 입양한 해 어느 때든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적용된다.

로리 매트로프 골러 페이스북 인사부문장은 28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글을 통해“출산휴가 정책을 검토한 결과 이런 변화가 직원과 가족들에게 올바른 일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출산휴가 확대 정책은 곧 아빠가 되는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2개월 동안 회사를 쉬면서 딸 양육에 전념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 만에 나왔다.

저커버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딸이 태어나면 2개월 휴가를 신청할 것”이라고 썼다.

저커버그와 아내 프리실라 챈은 지난 7월 임신 사실과 예전에 세 차례 유산을 겪었던 경험을 공개한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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