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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7.23 19:00 수정 : 2015.07.23 19:02

퍼우델씨는 글로벌사회공헌단이 5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네팔 지진피해 성금 중 600여만원을 들고 현지에 가 카트만두 공대, 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사와 함께 전기 설비 공사를 벌였다. 이들은 마을에 태양광 패널과 소수력발전기를 설치했다. 하루에 태양광 패널에서는 3㎾, 소수력발전기에선 1㎾의 전기가 생산된다. 연합뉴스

기계항공 석사과정 퍼우델
태양광·소수력으로 4㎾ 발전
텐트생활 80가구 광명 찾아줘

“한국에서 4㎾면 다리미 7~8개를 쓸 수 있는 전력이지만, 네팔에서는 80가구의 불을 켤 수 있는 전력이에요.” 23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석사과정을 밟는 네팔인 유학생 퍼우델 시워라즈(27)씨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0일까지 네팔 누와콧의 타나퍼티 마을에서 벌인 봉사활동을 설명했다. 타나퍼티 마을은 네팔에서 극심한 지진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90%에 가까운 집들이 무너졌고, 마을 사람들은 아직도 대부분 양철 지붕으로 된 임시 하우스 안에 텐트를 치고 지내고 있다.

퍼우델씨는 “우리가 그곳에 가기 전까지 마을 사람들은 전기 설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불도 없이 어두컴컴한 곳에서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가 고국에 가게 된 것은 네팔 카트만두대학이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안상훈 교수)에 지원 요청을 하게 되면서다. 불도 못 켜고 지내던 마을 사람들에게 절실한 것은 최소한의 전기였다.

이 소식을 들은 기계항공공학부 안성훈 교수는 마침 자신의 지도학생이자 네팔 출신인 퍼우델씨를 공헌단 대표로 추천했다. 그는 카트만두에서 남쪽으로 차를 타고 5시간 정도 달리면 나오는 조그만 마을 출신으로 2013년 서울대로 유학 왔다. 퍼우델씨는 글로벌사회공헌단이 5월부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금한 네팔 지진피해 성금 중 600여만원을 들고 현지에 가 카트만두 공대, 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회사와 함께 전기 설비 공사를 벌였다. 이들은 마을에 태양광 패널과 소수력발전기를 설치했다. 하루에 태양광 패널에서는 3㎾, 소수력발전기에선 1㎾의 전기가 생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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