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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5.05.10 20:13 수정 : 2015.05.10 20:13

최근 미-일 동맹을 강화한 일본이 남중국해에서 역내 국가들과 연합 군사훈련을 실시한다.

일본 해상자위대와 필리핀 해군은 오는 12일 필리핀 마닐라만과 수빅만 사이 남중국해에서 돌발 상황에 대비한 공조 체제를 구축하는 연합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과 필리핀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일본은 또 오는 14일 베트남 해안에서 베트남과 수색·구조 연합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에 합의하는 등 미-일 동맹 강화에 이어 이뤄지는 일본의 첫 해외 연합훈련이다. 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7일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협력이 일본 주변에 한정되지 않고 제3국이 관련된 사안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미-일 방위협력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방위협력지침의 첫 무대는 중국과 주변 국가들이 영유권 다툼을 벌이는 남중국해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미 일본 해상보안청과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지난 6일 필리핀 해안에서 해적 퇴치,무기밀매 단속 등을 위한 첫 연합훈련을 벌였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다음달 2∼5일 일본을 국빈 방문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필리핀 해군과 일본 자위대가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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