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5.04.30 18:40
수정 : 2015.04.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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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이주민의집 대표 수베디 여거라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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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마음이 아프고 또 피해가 일어날까봐 너무 걱정됩니다. 도움이 절실합니다.”
김해이주민의집 대표 수베디 여거라즈(42)는 지난 28일 “고국에 성금과 구호물품을 보내기 위한 비영리단체 ‘서포트 네팔 파운데이션’(SNF)을 설립해 단체 대표를 맡았다.
1996년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해 2009년 한국 국적을 얻은 ‘네팔인 일반귀화자 1호’인 그는 김해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돕는 활동을 해왔다. 그는 지진 소식을 듣자마자 국내 각 지역에서 모인 네팔인 150여명으로부터 성금 700여만원을 모은 데 이어 김해 인제대 정문 앞, 가야문화축제장 등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도 모금을 시작했다. 수베디는 “한국인들이 ‘힘내세요’ 등의 위로를 건네며 성금을 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1일 부산 해운대 백화점 일대에서, 2일에는 창원시 정우상가 주변에서 모금활동을 할 계획이다.
그는 “성금은 국제구호단체를 통해 현지로 전달된다”며 “현재는 5월 말까지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금 계좌는 우리은행 1006-701-422191(예금주 서포트네팔모금단체)과 농협 355-0028-3783-13(경남이주민노동복지센터)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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