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
파키스탄 총리 ‘이슬람의 르네상스’ 주창 |
샤우카트 아지즈 파키스탄 총리는 1일 이슬람 국가들이 빈곤과 극단주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력해 이슬람의 르네상스(부흥)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부 관계자와 재개 지도자 및 경제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개막된 '세계 이슬람 경제포럼' 연설에서 이슬람 국가들을 분열시키고 있는 분쟁을 해소하고 무역을 증진하며 정치 경제 개혁을 이룩해 생활수준을 높여야 한다며 이슬람의 부흥을 촉구했다.
그는 "이슬람의 부흥을 위한 전략을 짜야 한다"면서 "상호 협력과 공통의 목표를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이슬람 국가들이 석유와 같은 천연 자원을 많이 갖고 있고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로를 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무슬림의 39%가 빈곤층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또 이슬람에 대한 국제적인 이미지가 이슬람 사회 변두리에 살고 있는 소수의 극단주의자들 때문에 더렵혀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은 테러리즘과 이슬람이 교묘히 연결됨으로써 우리가 근본주의자나 극단주의자 또는 광신도로 취급되는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