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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0.01 01:22 수정 : 2005.10.01 01:22

인도에서 30일 경찰이 시위중인 학생들에게 발포해 10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와 접경 지역인 인도 북동부 메갈라야주 학생 1천여명은 당국이 교육위원회 본부를 투라에서 주도인 실롱으로 이전하려는 데 항의해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경찰은 처음에는 곤봉과 물대포로 시위대를 막다가 학생들이 돌을 던지면서 격렬하게 저항하자 군중들을 향해 발포해 10명이 사망했으며, 경찰 54명을 포함해 90여명이 상처를 입었다고 현지 관리들이 전했다.

이에 학생들이 경찰 차량을 불태우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주 정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하고 헬기를 동원해 병력을 증강했다.

메갈라야주의 다수파인 카시족은 학생들의 성적관리가 어렵다며 위원회의 실롱 이전을 추진하는 반면 소수파인 가로족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인종 간 분쟁도 개입돼 있는 이 문제로 이곳에서는 거의 한 달째 시위가 그치지 않는 등 치안불안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NDTV는 전했다.

한편 인도 스리나가르에서는 이날 인도군과 이슬람 반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져 19명이 사망했다고 관리들이 말했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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