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
미얀마 NLD “군사정부, 유엔 권고 주의를” |
아웅산 수 치 여사가 이끄는 미얀마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은 27일 NLD 창당 17주년을 맞아 군사정부에 유엔의 권고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촉구했다.
민주주의민족동맹는 성명에서 “미얀마는 유엔의 회원이기 때문에 유엔 총회와 독립적인 기구들,그리고 사무총장의 권고를 따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동유럽의 대표적 민주화 운동가인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과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에스먼드 투투 영국성공회 대주교는 1주일전에 미얀마 개혁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들 두 사람은 유엔 안보리가 미얀마 군사정부에 민정이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양곤의 민주주의민족동맹 본부에서 조용하게 거행된 기념식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외교관 등 500명의 인사가 참여했으며 길 건너편에서 경찰 등 보안요원들이 상황을 지켜봤다. 양곤/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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