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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24 10:53 수정 : 2005.09.24 10:53

인도네시아의 이스트 자바주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법정 살인극의 충격파가 가시지 않고 있다.

24일 일간 자카르타 포스트지 보도에 따르면 이스트 자바주 시도아르조시의 종교 법정에서 지난 21일 해군 대령 모하마드 이르판(50)이 이혼한 아내와 판사를 칼로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모하마드는 시도아르조 종교 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이날 패소 판결을 받자 전 부인 에카 수하르티니(43)을 먼저 살해한 후 아치맛 타우픽 판사를 쫓아가 역시 칼로 찔러 살해했다.

이날 아치맛 판사와 함께 재판에 참여한 다른 판사 2명은 현장을 탈출, 화를 면했다.

이날 재판부는 모하마드의 전 부인 이르판에게 두 자녀의 양육권과 집의 소유권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모하마드는 현재 헌병의 취조를 받고 있는데 수라바야의 군사법정에 회부될 예정이다.

모하마드의 손에 목숨을 잃은 에카의 친정 아버지는 "그가 저지른 행위에 정말 실망했다"며 "그가 가장 엄한 벌을 받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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