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
러시아 국영 가스사, 파이프라인 북한 경유 희망 |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한국으로 가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이 북한을 경유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메드베데프 가즈프롬 이사회 부의장이 말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21일 보도했다.
가즈프롬 자회사인 가즈엑스포르트의 사장이기도 한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경유 파이프라인이 경제적으로 가장 바람직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경제적 우선 사항은 우리가 영향을 끼칠 수 없는 정치와 흔히 충돌한다”면서 “그러나 경제가 가끔 정치적 발전의 긍정적 배경이 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동러시아지역의 가스 개발·수송·공급의 조정권한을 부여받은 가즈프롬은 한국과 중국 등이 타당성조사를 마친 중국-서해 경유 파이프라인에 반대하며 연해주 나홋카까지 이어지는 단일 파이프라인 노선을 추진중이다.
베이징/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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