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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7.24 21:16 수정 : 2014.07.24 21:16

인도 남부 텔랑가나 주 메닥에서 24일 오전9시10분께(현지시간) 통학버스가 기차와 충돌해 학생 25명과 버스 운전기사가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이 보도했다.

 경찰과 철도 관계자는 이 버스에 카카티야 테크노스쿨에 등교하던 7∼14세 학생40명이 타고 있었으며 생존 학생 가운데에도 중상자가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무인 건널목을 건너다 기차와 부딪혔으며 기차가 멈출 때까지 1㎞ 가까이 떠밀려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원인으로 버스 운전기사의 과실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운전기사가 임시로 사고 버스의 운전을 맡았고 이날 등교 시간에 늦을 것 같아 서둘러 운행했으며 기차가 다가온다는 신호를 듣고도 건널목을 지나려 했다는 증언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부 주민들은 차단 장치만 제대로 있었어도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전에도 이 건널목에서 사고가 몇 차례 발생해 철도 당국에 차단 장치를 제대로 설치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도는 하루 2천만 명이 이용할 정도로 철도가 보편적 교통수단이지만 미비한 안전시설과 열악한 유지 보수 상태 때문에 사고가 잦다.

 당국은 지난 2년간 인도 전역에서 철도와 관련된 사고로 1만5천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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