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호주 군 수송장비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으로 물품을 이동시키는 것을 지원했으며, 이번 해일 피해를 피한 싱가포르 내 군기지들도 창고문을 열어 세계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구호물품 보관을 돕고 있다. 유엔은 1일 구호물품 400t을 코펜하겐과 두바이로부터 아체 지역으로 공중수송할 계획이다.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태평양 |
구호물품 속속도착, 공항들 마비 |
아시아 남부 지진ㆍ해일 피해지역을 돕기 위해 전세계에서 구호물품과 인력들이 속속 밀려들면서 이들을 제때 소화하지 못해 피해지역 공항들이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8만여명 이상이 사망한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 지방의 수도 반다 아체 공항에는 1일 현재 계란, 쌀, 국수, 비스킷 등이 산더미같이 쌓여있으며 각국에서 보낸 안토노프, C-130 수송기 등이 활주로를 메우고 있다.
스리랑카 콜롬보 공항도 역시 구호물품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자체 인력으로 구호활동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인도에도 외국 구호단체 요원들이 계속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
또 외국 관광객인 사망자가 특히 많은 태국 공항들에는 각국에서 보낸 사체감식요원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태국 의료시설들은 사체 보존에 사용되는 포르말린 부족을 겪고 있다.
피해 지역에서 활동 중인 구호단체 관계자들은 항공기 문이 열리기 전에는 어떤 종류의 구호물품이 도착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구호물품을 보내기 전에 미리 품목을 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구호물품들이 공항의 병목현상에서 간신히 빠져나가더라도 도로나 통신시설, 배, 항구도 모두 파괴된 피해지역 곳곳까지 제대로 도착시키기는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아체 지방에는 주유소가 딱 한 곳밖에 없어 트럭 등에 구호물품을 싣고 육로로 피해지역까지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전해지고 있다.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31일부터는 구호물품들이 일부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이를 위해 호주 군 수송장비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으로 물품을 이동시키는 것을 지원했으며, 이번 해일 피해를 피한 싱가포르 내 군기지들도 창고문을 열어 세계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구호물품 보관을 돕고 있다. 유엔은 1일 구호물품 400t을 코펜하겐과 두바이로부터 아체 지역으로 공중수송할 계획이다.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이를 위해 호주 군 수송장비가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으로 물품을 이동시키는 것을 지원했으며, 이번 해일 피해를 피한 싱가포르 내 군기지들도 창고문을 열어 세계각국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구호물품 보관을 돕고 있다. 유엔은 1일 구호물품 400t을 코펜하겐과 두바이로부터 아체 지역으로 공중수송할 계획이다. (방콕 로이터/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