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9.10 04:05 수정 : 2005.09.10 04:05

경찰, 정신이상 의심 30대 여성 추적중

9일 아침 태국 방콕 도심의 여학교에서 35∼40세 쯤으로 보이는 여성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4명을 칼로 마구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태국 언론은 이날 아침 7시(한국시간 오전 9시)께 방콕 도심 실롬가에 위치한 세인트 조셉 콘벤트 여학교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이 교실로 들어가는 여학생 4명을 갑자기 칼로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공격을 당한 여학생들 중 3명은 복부와 가슴 등을 여러 차례 칼에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에 후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언론은 전했다. 또 다른 여학생 1명은 팔과 가슴 등을 칼에 찔렸으나 상처가 깊지 않아 응급 조치를 받은 후 귀가했다.

한편 이날 학생 피격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학교에 몰려드는 바람에 학교 주변에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학생들을 공격한 문제의 여성은 며칠 전부터 학교 밖을 서성거리며 `스토킹'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언론은 전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하는 한편 사건 발생 후 이 여성을 태워줬다는 `모터사이'(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의 신고를 받고 범인을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이 여성의 정신 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방콕=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