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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4 18:26 수정 : 2005.08.14 18:26

장관 암살 평화협상 위기

스리랑카에서 외무장관이 암살된 뒤 반군 관련자들에 대한 체포작전이 벌어지는 등 정부와 반군의 불안한 휴전과 평화협상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찬드리카 쿠마라퉁가 대통령은 라크시만 카디르가마르(73) 스리랑카 외무장관이 12일 밤 수도 콜롬보 자택 근처에서 괴한의 총격을 받고 숨지자 13일 새벽부터 무기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에이피통신〉이 보도했다. 국가비상사태 아래서 정부는 자유롭게 군대를 파견하고 영장 없이 ‘테러’용의자를 체포할 수 있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14일 정부군이 이번 암살사건과 관련해 타밀족 12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쿠마라퉁가 대통령의 측근인 카디르가마르 외무장관은 타밀족 출신이지만, 타밀족 독립 움직임에 매우 비판적이었다.

타밀엘람해방호랑이는 암살 사건 직후 자신들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으나,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이 단체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박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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