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
베트남, 독립기념일 앞서 대규모 특사 단행 |
베트남이 독립기념 60주년 행사의 하나로 대대적인 특사를 단행한다.
국영 베트남통신(VNA)은 13일 공안부 소식통을 인용해 독립 60주년 기념일(9월2일) 행사의 하나로 모두 1만여명에 대한 특사를 단행한다고 보도했다. 특사 대상에는 외국인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형 중인 일부 정치범도 포함된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외국인 중에 한국인도 포함되어 있는 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통일 30주년(4월30일) 기념행사의 하나로 모두 2만5천여명을 특사로 석방했다.
당시 석방된 사람 가운데에는 베트남 건국 이후 최대 폭력조직인 남깜파의 후견인 역할을 한 혐의로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팜 시 치엔 최고인민검찰 부총장과 응웬 망 쭝 호찌민시 공안국 부국장도 포함됐다. 베트남은 1945년 9월2일 호찌민이 수도 하노이에서 프랑스로부터 독립을 선포한 것을 독립기념일로 지정해 엄수해 오고 있다. (하노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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