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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07 21:46 수정 : 2005.08.07 21:47

내달 12일 개장하는 홍콩 디즈니랜드가 들개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이들 개떼가 입장객이나 직원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라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홍콩 란타우섬 페니만에 위치한 디즈니랜드 부지 주변은 어두워지면 인근 산등성이에서 야생화된 떠돌이 개 수백마리가 출몰, 음식을 찾아 곳곳을 헤매고 다니고 있다.

개떼들은 심지어 차를 몰고 출근하던 돈 로빈슨 홍콩 디즈니랜드 사장을 뒤쫓기도 했으며 다른 직원들도 개들에게 쫓기거나 위협을 당하는 일이 잦아 불만이 커지고 있다.

디즈니랜드측은 이에 따라 이번주중 홍콩 농수산환경청(AFCD) 관리와 동물애호협회(SPCD) 운동가들을 만나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

디즈니랜드측은 지난 2개월동안 당국의 들개 포획인들을 동원, 공원안을 떠돌아다니던 들개 40여마리를 잡아 도살처분했으나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물보호단체로부터 맹비난을 받기도 했다.

홍콩 디즈니랜드 대변인 아이린 찬은 들개 문제가 최고 현안 중 하나라며 "현재 5천명의 직원들이 밤낮없이 일하고 있고 앞으로 하루 2만∼3만명의 입장객이 모일텐데 아직도 가장 좋은 해결책을 아직도 찾지 못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들개들이 공원안에 들어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아무도 다치진 않았지만 개들이 항상 사람들을 향해 으르렁대고 있어 누군가 물릴까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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