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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7 14:17 수정 : 2005.07.27 14:17

대만의 비뇨기과 의사가 자신의 고질병인 정계 정맥류를 직접 수술해 치료했다고 대만 일간 연합보가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타이베이시 타이안 병원 비뇨기과 쉬겅룽 의사는 작년 6월 자신의 환부 주위를 국부 마취한 후 직접 수술했으며 지난 1년간 재발되지 않은 점으로 보아 성공적인 수술이라고 자평했다.

쉬 의사는 10년 전 정계정맥류 수술을 받았으나 1년 뒤 재발, 계속 고통을 참아오다 4년 전 제자에게 수술을 맡겼으나 제자가 너무 긴장한 탓인지 3시간 반의 수술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쉬 의사는 작년 멕시코의 한 임산부가 부엌칼로 직접 제왕 절개를 해 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를 접한 후 직접 수술을 생각해냈다.

쉬 의사는 의료진의 도움으로 의자에 앉아 국부 마취를 한 뒤 2시간 반 동안 직접 수술을 했다.

쉬 의사는 "앉은 자세로 하는 수술이어서 일반 수술 때의 부위 보다 낮게 음낭 바로 윗 부분을 세로로 절개했다"면서 "일반 수술은 정맥 3개만 처리하면 되지만, 이번에는 많은 정맥이 있는 낮은 부위를 절개하느라 무려 11개의 정맥을 처리해야 했다"고 말했다.

(타이베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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