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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3 01:55 수정 : 2005.07.23 01:56

인도는 파키스탄과의 유일한 육상통로인 와가에서 국경무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22일 밝혔다.

시브 샨카르 메논 파키스탄 주재 인도대사는 PTI 통신 현지 특파원과 만나 "이곳에서 물가가 치솟고 있는 일부 품목들을 와가의 국경 검문소를 통해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파키스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는 "파키스탄은 소와 육류, 양파, 토마토, 감자, 마늘 등의 가격이 크게 오르는 가운데 물가안정을 위해 이들 품목을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해 달라고 우리 정부에 요청해왔다"고 소개했다.

메논 대사는 "우리는 국경무역의 완전 개방으로 가자는 입장인데 비해 파키스탄은 대규모 개방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면서 "일부 품목만 허용하는 것은 우리 방침과는 다르지만 우리가 양보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인도가 국경무역의 자유화를 달성하기 위해 생필품의 수출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일부 파키스탄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것은 파키스탄 총리와 통상장관의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일축했다.

인도는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과의 교역량을 늘리기 위해 와가 검문소를 통한 국경무역을 완전 개방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파키스탄의 차기 총리직을 노리는 후마윤 악타르 칸 통상장관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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