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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2 23:27 수정 : 2005.07.13 02:09

인도는 12일 자국의 컴퓨터 보급률이 낮은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지나치게 비싼 가격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인도의 다야니디 마란 정보통신부 장관은 뉴델리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인도의 컴퓨터 보급률이 바닥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MS가 소프트웨어를 지나치게 비싼 값에 팔고 있는 `덕분'"이라고 MS의 가격정책을 노골적으로 빈정댔다.

그는 "인도의 컴퓨터 보급 대수는 1천500만대, 인터넷 보급률은 0.5%에 그치고 있다"면서 "영어 능력을 갖춘 인구가 5%에 못미치고 22개의 공용어가 있는 상황인데도 MS는 항상 소프트웨어에 비싼 가격을 매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MS는 인도에서 초보자용 제품의 가격을 이미 절반이나 내렸다면서 마란 장관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PTI 통신이 전했다.

MS의 라비 벤카타산 인도 법인장은 "우리는 이곳에서 `윈도 스타터 에디션'을 `윈도 홈 에디션'의 절반도 안되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벤카타산 법인장은 굳이 스타터 에디션의 가격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인도에서 이 제품은 2천루피(46달러) 이하에 구입할 수 있다는게 업계의 전언이다.

한편 벤카타산 법인장은 MS가 앞으로도 제품의 가격을 지속적으로 내릴 계획이며 가격인하의 대상도 소프트웨어는 물론 하드웨어와 브로드밴드 등 모든 제품이 포괄되고 할부제도 도입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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