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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5 18:03 수정 : 2005.05.25 18:03

강경 유혈진압뒤 첫 나들이

최근 반정부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대규모 유혈 사태를 빚은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25일 중국을 방문한다.

카리모프 대통령이 외국 방문에 나선 것은 이번 유혈진압 사태가 발생한 뒤 처음이다. 그의 중국 방문은 이번 사태를 둘러싼 우즈베크 정부의 강경 진압을 비난하는 미국 및 유럽과 거리를 두면서 우즈베크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를 확실히 다지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분리주의와 테러리즘, 극단주의 등 세가지 세력을 단속하려는 우즈베크 정부에 대해 강한 지지를 보낸다”며 카리모프를 지지하는 태도를 확실히 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3일 동안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을 만난 뒤 27일 방중 일정을 끝낼 예정이다.

한편,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는 우즈베크 정부의 유혈진압을 세계에 알린 유명 인권운동가 사이드자한 자이나비디노프를 풀어줄 것을 우즈베크 정부에 요구했다고 <비비시방송>이 24일 보도했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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