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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29 18:09 수정 : 2005.04.29 18:09

오스트레일리아 장례회사 ‘환경친화 장묘법’ 선봬

주검을 세워서 매장해 묘지난을 해소하는 환경친화적 장묘법이 등장했다. 오스트레일리아 빅토리아주의 한 공원묘지가 이 나라에서 처음으로 죽은 사람을 관 대신 백에 넣은 뒤 직립 매장을 하기로 했다고 <비비시방송> 등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빅토리아주 달링턴에 있는 장례관련 회사인 ‘팰러컴’은 이미 주 정부의 허가를 받았으며, 주도인 멜버른에서 180㎞ 떨어진 데리낼럼의 공원묘지에서 새로운 방식의 매장을 시행할 예정이다. 묘지는 바둑판처럼 가로 세로 선을 그어 구분하게 되며, 고인의 인적 사항은 묘지 입구의 벽에 새기게 된다.

3m 깊이의 구덩이를 판 뒤 주검을 선 자세로 묻는 직립 매장은 땅도 적게 차지하고 비용도 통상적인 매장의 25% 선인 1000 오스트레일리아 달러(약 80만원) 정도밖에 안 든다.

회사 책임자인 토니 듀플레익스는 환경친화적이고 값도 싼 방식이라며 “일단 매장 절차가 끝나면 묘지는 보통 풀밭과 다를 게 없는 모습으로 돌아가 그 위에서 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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