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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17 01:27 수정 : 2019.04.17 01:27

나이지리아 중부지방에서 무장괴한들이 신생아 파티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총격을 가해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16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중부 나사라와 주(州)의 아크왕가 지역에 있는 누마 마을에서 지난 14일 밤 무장괴한들이 이 마을 한 부부가 마련한 신생아 작명(作名) 파티장에서 이 같은 만행을 저질렀다고 현지 경찰이 전했다.

나사라와 주의 우마르 셰후 나다다 경찰 차장은 "주민들이 축하 파티를 즐기던 한밤중에 괴한들이 공격을 감행했다"며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16명을 사살하고 14명에게 상처를 입혔다"라고 밝혔다.

현지 한 주민은 풀라니 부족이 이번 공격을 저질렀다고 비난하고서 파티가 3시간쯤 진행됐을 무렵 참석자를 가장한 괴한들이 갑자기 총기를 꺼내 어둠 속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 지역은 농경민인 누마 족과 반유목민인 풀라니족 간 초지와 물, 가축을 두고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공격에서 신생아를 비롯해 이 아기의 부모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라와 주는 이웃한 베누에주, 플래토주와 함께 나이지리아 중부지역에서 북부 이슬람 주민들과 남부 기독교계 주민들을 양분하는 벨트를 이루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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