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3.10 18:08 수정 : 2019.03.10 20:04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사고 때와 같은 보잉 737기
이륙 6분만에 연락두절…현지 방송 "33개 국적자 탑승"

아프리카 동부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15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10일(현지시간) 오전 승객과 승무원 157명을 태우고 에티오피아를 떠나 케냐 나이로비로 향하던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사고 비행기는 에티오피아항공 보잉 737 맥스 여객기로,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케냐 수도 나이로비로 향하던 중이었다.

에티오피아항공은 이 비행기가 아디스아바바에서 남동쪽으로 약 62㎞ 떨어진 비쇼프투시 근처에서 추락했다며 승객 149명과 승무원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국영TV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탑승자 중 생존자가 없다"며 "추락기에는 33개 국적의 승객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사고 비행기에 한국인이 탑승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정확한 추락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전 8시 38분께 이륙한 뒤 6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항공기 경로를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에 따르면 비행기는 이륙 후 상승속도에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비 아흐메드 에티오피아 총리는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총리실은 정부와 에티오피아 국민을 대신해 사고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밝혔다.

AFP 등 외신은 사고 비행기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와 같은 기종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자카르타 인근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을 출발해 방카 블리퉁제도로 향하던 라이온에어의 737 맥스 여객기는 이륙 13분 만에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 추락, 탑승자 189명이 모두 숨졌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