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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24 20:23 수정 : 2005.05.24 20:23

23일 시아파 이슬람교도들이 일몰기도를 위해 모여 있던 마흐무디야의 아불-파디 압바스 사원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 현장에서 이라크 여인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마흐무디야/AP 연합 \



이라크 곳곳에서 23일 군과 경찰, 시아파 사원 등을 겨냥한 차량폭탄 공격이 잇따라 일어나 적어도 49명이 숨지고 130명 이상이 다쳤다고 〈에이피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로써 이라크 새 정부가 출범한 지난달 28일 이후 저항공격 등으로 숨진 사람은 미군 49명과 이라크 정부 관리 18명 등 610명에 이르렀다. 이날 바그다드에서는 최근 정부의 반테러 작전 책임자로 임명된 와일 알 루바이 소장이 무장세력들의 총격으로 운전사와 함께 숨졌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종교 지도자들이 최근 10여명의 성직자들이 살해되는 등 종파간 충돌을 노린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중재 활동에 나섰다고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가 23일 보도했다. 지난해 반미 무장투쟁을 지휘했다가 최근 정치 활동을 시작할 뜻을 밝힌 시아파 성직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는 “미국이 종파 갈등을 악화시켰다”고 비난하며 지난 22일 대표적 시아파 정당인 이라크이슬람혁명최고평의회와 수니파의 무슬림학자연합 사이에서 중재 활동을 시작했다.

박민희 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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