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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5.15 21:33 수정 : 2005.05.15 21:33

여성도 89면 출사표

6월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이란에서 1000명이 넘는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란 내무부는 14일 후보 등록 신청 마감 결과, 1010명이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 대선 때 사상 최고치였던 후보 등록자 수 814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대통령 피선거권이 없는 여성도 89명이나 등록했다.

보수파에서는 1989년에서 1997년까지 두차례 대통령을 지낸 악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마무드 아흐마디네자드 테헤란 시장, 모하메드 바케르 칼리바프 전 경찰청장 등이 등록했다. 개혁파에서는 외무장관 출신 반체제 인사인 에브라힘 야즈디와 반체제 여성운동가인 아잠 탈레가니 등이 후보로 나섰다.

16살 소년에서부터 86살 여성까지 다양한 출신의 이들 후보들은 보수적 성직자들이 주축인 최고 권력기관인 헌법수호위원회가 약 10일간 진행하는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정식 출마 자격이 주어진다. 헌법수호위원회가 지난해 총선에서 개혁파 2000명을 대거 부자격자로 결정해 거센 반발이 일면서 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자격 심사에 좀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비비시 방송>은 전했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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