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
아랍 정상회의 알제리서 개막 |
중동 평화 정착 방안 등 아랍권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아랍 정상회의가 22일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이틀 일정으로 개막했다.
아랍권 장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 △전후 이라크 처리 △레바논 주둔 시리아군 철수 △수단 다르푸르 유혈 사태 종식 △회원국 민주주의 증진 방안 등을 조율할 계획이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실질적 지도자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가 불참하는 등 22개 아랍연맹(AL) 회원국 가운데 13명의 정상들만 참석하는 등 의미가 다소 바랬다는 지적이다.
아므르 무사 AL 사무총장은 정상회의 개막사에서 이스라엘은 "대가 없이" 아랍국가들과 관계 정상화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대(對) 이스라엘 강경 자세를 천명했다.
무사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은 아랍 국가들이 결국 양보를 하고 아무 대가 없이관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못박았다.
각국 수뇌들은 이날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 당시 점령한 영토 반환 등을 요구하지 않고 이스라엘과 관계를 정상화 하자는 요르단측 제안을 거부했다.
(알제 APㆍ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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