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1.16 15:58
수정 : 2019.11.1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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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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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입소스 공동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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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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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공개 탄핵 청문회가 전국에 생중계됐지만 탄핵 찬성 여론은 크게 변화하지 않으면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15일(현지시간) 나왔다.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Ipsos)와 공동으로 14∼15일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탄핵 찬성은 44%, 반대는 40%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초 진행된 비슷한 조사에서 찬성은 45%, 반대는 42%를 각각 기록했다.
조사 결과 68%의 응답자가 탄핵 청문회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28%는 TV를 시청하거나 생중계를 들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4명 중 1명꼴인 25%는 의회의 탄핵 절차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청문회를 주시하는 응답자 가운데 41%는 청문회 진행 후 탄핵 찬성을 더욱 지지하게 됐다고 답한 반면, 25%는 지지하지 않게 됐다고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이는 탄핵에 대한 전반적인 여론의 움직임이 없는 것과 맞물려 지금까지는 청문회가 기존 자신의 찬성 또는 반대 의견에 근거가 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인 1천115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으며, 오차 범위는 ±3%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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