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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7 18:08 수정 : 2005.01.17 18:08

경영진-소비자등 포함
“산업 재건설 방안 논의”

최근 들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 항공업계의 대표적인 산별노조가 경영진과 노조, 소비자 등을 아우르는 긴급회의 소집을 미 정부 당국에 요청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기계·항공노동자국제연합’의 로버트 로치 운송부문 부회장이 노먼 미네타 미 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처럼 요청했다고 전했다.로치 부회장은 서한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항공산업을 위해서 경영, 노동자, 정부가 상호 이득을 위해 항공산업을 재건설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미 항공업계는 지난 10년 동안 대략 300억달러(약 30조원)의 손실을 입었으며 5개 항공사가 파산보호 신청을 냈다. 11만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노동자들의 임금과 수당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에 대해 교통부는 성명을 통해 “단체를 만나 의견을 듣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의 요청은 교통부 등 미 당국이 지난 연말 성탄절 연휴기간에 주요 공항의 실태조사에 들어간 뒤 나온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이 기간에 델타항공의 지역 업체인 코마이어에서 컴퓨터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10만여명의 항공객들이 탑승을 취소했고, 노스웨스트항공사 역시 컴퓨터에 문제가 발생했다. 유에스에어웨이를 예약했던 수천명의 연휴 탑승객들은 필라델피아에서 수하물 시스템의 과부하로 인한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김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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