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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8.11 18:18 수정 : 2005.08.11 18:18

7월 집계 4년5개월만에 최대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으나,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아예 구직 활동을 중단한 ‘구직 단념자’가 4년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1년 전과 같았으나, 실업자 수는 88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6%(2만3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활동을 포기한 구직단념자 수는 14만1천명으로 2001년 2월(14만9천명)이후 가장 많았다.

‘비경제 활동인구’는 최근 한달 동안 구직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들로 일반적으로 주부, 구직 포기자, 쉬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 고시·취업 준비생들이 모두 포함된다. 이들은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아 실업률 통계에선 빠진다. 통계청은 이들을 연령대별로 구분하고 있지 않으나, 이들의 상당수가 젊은 층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5~29살의 청년층 실업률도 2달 연속 올라 8.3%에 이르러 젊은 층의 취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실업자는 34만7천명으로 1년 전보다 1만6천명이 늘어났다.

통계청은 “구직단념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경기 회복기에는 일반적으로 불안정한 일자리 위주로 공급이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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