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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7 10:16 수정 : 2005.03.07 10:16

고학력에 힘입어 경제활동 일선에 나선 20대 후반 여성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20대 후반 여성의 경제 활동참가율은 24년만에 두배로 껑충 뛰었다.

7일 노동부와 중앙고용정보원의 『한국의 고용구조』에 수록된 `여성의 고용구조와 특성'이라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대 후반(25∼29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지난해 63.7%로 집계됐다.

20대 후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980년 32.0%, 1985년 35.8%, 1990년 42.6%,1995년 47.8%, 2000년 55.9% 등으로 매년 급성장세를 보이다 작년에는 24년만에 두배를 기록한 셈이다.

전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1980년 42.8%에서 다소 늘긴했으나 지난해까지 49.8%에 머물고 있어 20대 후반의 약진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의 활발한 경제활동참가는 남성 못지않은 대학진학률을 유지하고 있는 `고학력화'가 가장 큰 밑바탕이 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여성과 남성의 대학진학률은 1990년 각각 30.8%와 32.5%에서 2003년에는 79.1%와 80.4%로 남녀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집계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대학진학을 앞둔 10대 후반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1980년 34.4%에서 지난해 11.0%로 크게 떨어진 점도 여성의 고학력화 추세를 잘 말해주고 있다.


노동부 정민오 여성고용과장은 "고학력을 바탕으로 젊은 여성들의 의사, 변호사,교사, 간호사, 고급 공무원 등 전문기술 행정관리직 진출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그동안 여성의 진출이 극히 저조했던 정보기술(IT)이나 이공계 분야에서 여성 비중도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전체 여성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2003년 15∼64세 기준으로 52.8%로 집계돼 29개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국가 중에서 27위를 기록,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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