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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0 18:36 수정 : 2005.02.20 18:36

경기도에서 실시하는 ‘경기청년뉴딜’ 프로그램 참여자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경기도 제공



정부·지자체 지원 직업훈련
컴퓨터·디자인등 프로 다양
수강료 무료·수당 지급까지

취업을 위해 직업 능력을 계발하려면 시간과 돈이 들게 마련이다. 하지만 잘 찾아 보면 수강료가 없거나 아주 저렴하고, 일부는 수당까지 쥐여 주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교육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의 취업교육 프로그램들이다. 실업 상태에서 재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나 구직자,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싶은 이들이 주머니 부담 없이 이용하기에 알맞은 다양한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정부 지원 직업훈련=정부 지원 취업교육은 각 위탁기관들이 예산 지원을 받아 무료 또는 염가에 직업교육을 시켜 주는 제도다. 전국에 산재한 교육기관에서 매달 100~200여건씩의 교육프로그램들이 개설된다. ‘실업자 재취직 훈련’ 또는 ‘취업 유망분야 훈련’이라는 이름의 이 교육을 받으려면 노동부 지방노동사무소 고용안정센터에서 구직 등록을 한 후 상담확인증을 발급받아 훈련 실시기관에 내야 한다. 실직 후 구직자나 청년실업자가 주요한 교육 대상이며, 여성 가장에 대한 교육도 있다.

이를 통해서는 각종 컴퓨터 활용 기술에서부터 자동차 정비기술, 요리, 디자인, 미용, 건축 관련 기술 등 갖가지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교육기간은 3~6개월 과정이 주류를 이루고, 대부분 무료로 진행되는데, 수강료가 비싼 일부는 어느 정도 자기부담을 해야 한다. 월 10만~20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되기도 한다.

중앙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인적자원 개발 종합정보망’( www.hrd.go.kr )이나 각 지방노동청 홈페이지에서 교육기관과 모집 일정을 찾아볼 수 있다. 응시 자격 규정이나 전형 방식 등은 기관마다 각각이기 때문에 교육받을 내용이나 기관을 골라 이런 내용을 알아봐야 한다. 교육기관들은 수강생의 취업률에 신경쓰기 때문에, 끝까지 교육을 받으려는 의지나 취업 성공 가능성 등을 따지는 경우가 많다. 노동부는 올해 실업자 5만4천명, 신규 미취업자 1만8천명의 교육을 이 사업을 통해 지원하기로 했다.

지자체 취업교육 프로그램=지자체들의 취업교육 프로그램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경기도는 15~29살 청년 구직자들의 취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채용정보업체 스카우트·인크루트와 함께 ‘경기청년뉴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청년구직자 800명에게 전문 취업 조언자(서포터즈)를 배치해 개인 특성 파악과 직업훈련, 직장체험 등을 단계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참여자에게는 상담기간에 월 30만원, 교육훈련 때는 40만원, 최장 9개월간의 직장체험 때는 86만원의 수당이 지급된다. 다음달 2~15일 3회차(고졸 이하 학력자 대상)를 모집한다.

부산시는 대졸자 및 졸업예정자의 해외취업 확대를 위해 ‘해외 인턴사원 취업지원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550명을 뽑아 중국,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에 인턴사원으로 취업시키는 것으로, 1인당 왕복항공료와 2~3개월간 체재비, 외국어 교육비 등이 지원된다. 6월 중 시행 예정이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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