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12.12 17:27
수정 : 2019.12.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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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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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9일 조사 기준 전주 대비 0.17%↑
‘9·13 대책’ 발표 이후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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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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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감소 속에 호가 강세가 이어진 서울 아파트값이 24주 연속 상승했다.
12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9일 조사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17% 올랐다. 이는 24주 연속 오름세이면서 지난해 정부의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발표 이후 최대 오름폭이다. 이달 16일이 납기일인 종합부동산세 부과로 매수심리는 위축됐지만 매물 부족과 추가 상승 기대감으로 매도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면서 호가 오름세가 이어졌다는 게 한국감정원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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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5개 구 가운데는 양천구 아파트값이 0.54%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학군 수요와 더불어 강남의 대체 투자처를 찾는 여유자금이 재건축 추진 초기 단계인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단지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강남구(0.29%), 서초구(0.25%), 송파구(0.25%), 강동구(0.21%) 등 강남권 4구도 지난주보다 오름폭을 확대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마포구(0.16%), 영등포구(0.15%), 강서구(0.15%), 광진구(0.11%), 성북구(0.09%), 은평구(0.08%), 서대문구(0.07%) 등 비강남권 지역도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던 아파트들이 ‘키 맞추기’(집값 격차 메우기)를 하며 가격이 올랐다.
경기도에선 과천시가 0.80% 올라 도내 최고 상승률을 이어갔고 수원 영통구(0.57%), 성남 수정구(0.54%)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일부 해제된 고양시(0.11%)는 일산서구(0.15%)·일산동구(0.11%)·덕양구(0.08%) 위주로 가격이 소폭 올랐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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