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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0 16:22 수정 : 2019.12.11 02:34

10일 경남 통영 옛 신아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열린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다섯번째), 강석주 통영시장(왼쪽 네번째),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오른쪽 네번째), 변창흠 엘에이치 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엘에이치 제공

옛 신아조선소 터 도시재생 사업 첫 결실
조선소 본관 건물을 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
창업사무실, 전시실, 주민 다목적 공간 등 마련

10일 경남 통영 옛 신아조선소 도시재생 사업지에서 열린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왼쪽 다섯번째), 강석주 통영시장(왼쪽 네번째),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오른쪽 네번째), 변창흠 엘에이치 사장(오른쪽 다섯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엘에이치 제공

경남 통영의 폐조선소 옛 사옥 건물이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창업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일 경남 통영의 옛 신아조선소 터에서 공공창업지원공간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엘에이치가 2017년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옛 신아조선소 본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청년·실직자·주민의 재취업과 신규 창업 지원 역할을 맡게 된다. 창업을 위한 입주 사무실(창업 LAB·연구실) 18곳과 멀티스튜디오, 전시 공간, 강의실 등 복합 공간을 갖췄다. 이들 공간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주민들을 위한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엘에이치는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개소를 기념해 3개월 동안 각 공간을 무료로 대여할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4일간 이어질 개소 기념 행사기간에는 포럼·세미나를 포함한 학술 행사 등을 연다.

이날 ‘통영 3!을 여는 날’을 주제로 열린 개소식에는 국토교통부, 경남도, 통영시 관계자와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통영 3!’은 일자리, 지역공동체,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뜻한다. 변창흠 엘에이치 사장은 개소 기념사를 통해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지역경제가 침체된 통영에 활력을 되찾아주는 ‘혁신성장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통영 폐조선소 재생사업이 전국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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