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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0.03 19:09 수정 : 2019.10.03 19:49

지난 8월14일 오전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속초 건설용 리프트 붕괴 3명 서희건설 최다

지난 8월14일 오전 강원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15층 높이에서 추락해 소방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졌다. <연합뉴스>
지난 8월에만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의 전국 공사현장에서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3일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가운데 지난 8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일어났던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 집계를 보면, 서희건설은 강원도 속초시 ‘조양 스타힐스 신축공사’에서 건설용 리프트 해체작업 중 근로자 3명이 숨지면서(8월14일), 8월 한 달 동안 가장 많은 사망사고를 낸 건설사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밖에 현대건설, 계룡건설산업, 한라, 중흥건설, 진흥기업, 고려개발, 극동건설, 파인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1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중 9개 회사에서 모두 11명의 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국토부는 7~8월 사망사고가 발생한 12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이달 중 특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지난 8~9월에는 지에스(GS)건설, 중흥토건, 중흥건설 등 3개 회사에서 시공 중인 90개 현장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진행했다. 이 결과 총 326건의 문제점을 발견해 시정명령 79건, 과태료 28건 등의 행정 조처가 내려졌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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