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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2 19:05 수정 : 2005.02.02 19:05


화성·평택등 일부물량 ‘수원~인천’전철역 코앞
‘청량리~덕소’‘용산~문산’복선화도 눈길 줄만

분양 시장 침체로 지난해 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가 7만여가구에 이르렀다. 최근 지역적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가 조금씩 소진되고 있는 분위기지만, 건설사들은 아파트 한 채라도 더 팔기 위해 다양한 혜택들을 내세우고 있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부동산시장 호황기의 미분양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시장 여건이 나쁠 때는 좋은 입지의 아파트들도 미분양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내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라면 미분양된 원인을 꼼꼼히 따져본 뒤 구입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역세권 주변 미분양 아파트는 어디? =아파트를 고를 때 중요한 기준의 하나가 교통 여건이다. ‘길을 따라 돈이 흐른다’는 말도 있듯이, 역세권 주변 아파트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하기 마련이다. 특히 올해는 수원~천안 복선전철이 개통돼 운행 중이며, 중앙선이 올해 개통될 예정이라 이들 주변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는 관심을 가질 만하다.

수원~천안을 잇는 경부선 복선전철은 지난달 20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 약 1시간50분 걸리며, 오산·송탄·서정리·평택·성환·직산·두전·천안역이 개통됐다. 세마·오산대·진위·지제 등 4개 역은 올 연말에 추가 개통된다. 이들 지역 주변에도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

남광토건이 지난해 5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분양한 ‘화성 봉담 스윗닷홈’은 모두 767가구 중 현재 24, 32평형 150여가구가 남아 있다. 동탄새도시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값은 24평형이 1억2970만원이다. 입주는 2006년 12월 예정이며, 병점역이 차로 10분 거리다.


우림건설이 평택시 가재동에서 ‘우림루미아트’ 모두 590가구 가운데 일부 잔여가구를 분양 중이다. 33, 38평형으로 평당 분양값은 490만~530만원이다. 서울~천안 경전철 지재역과 서정역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모아건설이 평택 포승지구에 분양한 ‘모아미래도’도 모두 915가구 가운데 일부 저층 잔여 가구가 남아있다. 계약금 5%에 중도금 전액이 무이자다. 단지 안에 초·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며, 서평택 나들목이 지구 바로 앞이다. 경부선 평택역이 차로 10분 거리다.

금강종건이 평택시 지산동에서 분양한 ‘스위첸’ 아파트도 분양 중이다. 모두 남향으로 배치했으며, 동과 동 사이의 거리도 넉넉하다. 33~53평형 506가구다. 분양값은 1억9800만~3억3900만원이며, 계약금 10%에 중도금 무이자 대출, 플러스 옵션이 적용된다. 경부선 송탄역이 걸어서 15분 거리다.

대우건설이 오산시 원동에서 ‘푸르지오’ 32평형 839가구 가운데 일부 가구를 분양 중이다.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 바로 옆이어서 경부고속도로 및 1번 국도 이용이 쉽다. 경부선 오산역이 차로 5분 거리다.

대림산업이 오산시 원동에서 분양한 ‘이-편한세상’도 미분양 아파트가 있다. 모두 1008가구의 대단지이며, 경부선 오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중앙선 청량리~덕소 복선화 전철은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청량리~회기(국철 1호선 환승)~중화~신상봉역(7호선 환승)~망우~송곡~구리~도농~삼패~덕소 등이 주요역으로 청량리에서 덕소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인근 지역 미분양 아파트 단지를 살펴보면, 동부건설이 남양주 덕소리에서 ‘동부센트레빌’을 분양 중이다. 32~53평형 1220가구의 대단지다. 중도금 50%는 융자가 가능하며, 이자 후불제를 적용한다. 대림산업은 구리시 인창동에서 ‘인창 2차 이-편한 세상’ 잔여 가구를 분양한다. 평당 800만원대로 24~43평형 621가구다. 중앙선 구리역이 차로 5분 거리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용산에서 경기도 문산을 잇는 경의선 복선 전철 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주요 역으로는 성산·수색·화전·행신·능곡·대곡·백마·풍산·일산·탄현·운정·금천·월롱·봉암·문산역 등이다. 2009년 완공 예정이다.

경의선 주변 미분양 아파트로는 일신건영이 파주 문산에서 분양한 ‘휴먼빌’ 아파트가 있다. 모두 610가구로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409가구 가운데 일부 잔여 가구를 분양한다. 계약금 10%, 이자 후불제로 분양한다. 경의선 문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분양값 할인 아파트는 어디? =입주 뒤에도 미분양으로 남아 있는 아파트는 분양값을 아예 내리는 경우도 많다.

지난해 12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예지향’ 38평형은 애초 분양값에서 3천만원 내린 4억원에 분양하고 있다. 역시 12월에 입주가 시작된 서울 강동구 길동 ‘예전이룸2차’도 21~30평형의 분양값을 5% 내렸다. 지난해 10월에 입주한 서울 강동구 길동 ‘다성이즈빌’ 31평형은 초기 분양값 2억8900만원에서 가구별로 분양값을 2천만~2400만원 내려 팔고 있다.

오는 4월에 입주예정인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초그린빌’도 24평형은 2억6460만원에서 2억4500만원으로, 32평형은 3억6560만원에서 3억2460만원 등으로 분양값을 낮춰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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