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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02 19:00 수정 : 2005.02.02 19:00

경제자유구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 연수구 송도새도시에 처음으로 풍림 송도아이원 848가구가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33평형은 6천만원, 46평형은 8천만~1억2천만원선의 웃돈이 붙어 호가되고 있다. 풍림산업 제공


본격적인 이사철인 3월에 전국에서 1만7천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다음달 입주예정인 물량은 모두 51개 단지, 1만7369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개 단지 9073가구)보다 8천여가구가 늘어난 물량이며, 2월(45개 단지 1만7618가구)과 견줘 비슷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6개 단지 2890가구 △경기 9개 단지 4933가구 △인천 5개 단지 1864가구 △지방 21개 단지 7682가구에 이른다.

51개단지 1만7300 가구 새아파트 입주…91%↑
서울 서초·염창동등 지하철역세권 소단지 많아
인천 송도·청주 봉명등 대규모 택지지구 눈길

서울지역에서는 지하철 역세권 일대 아파트가 많고 수도권에서는 인천 송도새도시와 남양주 평내 등 택지지구 입주 물량이 눈길을 끈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봉명동 아이파크(1222가구), 부산시 당감동 동일스위트(1090가구) 등이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지역 주택시장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정보분석실장은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구입 때 등록세가 1% 줄어 세금 절감 효과가 있는 데다, 부동산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 경우 집값 상승 전망도 밝은 게 강점”이라고 말했다.

서울 역세권 입주 물량 =서울지역에서는 지하철 역세권에 위치한 입주 예정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 이들 아파트는 단지 크기는 작지만 교통이 편리한 데다, 생활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서초구 서초동 롯데캐슬리버티는 서초빌라를 재건축한 단지로 7~12층 3개동, 24~45평형 132가구 규모다.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이 걸어서 2분, 교대역은 걸어서 10분 거리다. 교대부속초등, 서초중고, 서울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다. 인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백화점 강남점, 현대백화점 반포점과 고속터미널, 센트럴시티 등을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45평형 매맷값은 7억5천만~8억7천만원선이며, 다음달 28일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강서구 염창동 한화꿈에그린은 16~20층 7개동, 25~47평형 422가구로 이뤄진 단지로 2007년 말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9호선 역세권에 속한다. 현재 2호선 당산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으나 9호선 염창우체국역(가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들어설 예정이다. 올림픽대교, 가양대교를 통해 강남북으로 이동하기도 쉽다. 인근 염창동 롯데낙천대(284가구)도 같은 시기에 입주 예정인데, 한화꿈에그린이 롯데낙천대보다 단지 규모가 크고 지하철 9호선과 인접해 시세가 2천만~3천만원 정도 높다. 한화꿈에그린 33평형 매맷값은 3억8천만~4억2500만원으로 분양값에 1억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다.

수도권 대규모 택지지구 관심 =수도권에서는 대규모 택지지구인 인천 송도새도시, 시흥시 월곶지구, 남양주 평내지구 등이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인천 연수구 동춘동 송도새도시에서는 풍림아이원 두개 블록(4, 6블록)이 다음달 30일부터 입주한다. 풍림아이원은 4블록 13개동 33~43평형 504가구, 6블록 10개동 46~65평형 344가구로 이뤄진다. 이후 입주 물량까지 합쳐 모두 3천여가구의 풍림타운을 이루게 된다. 현재 동막역까지인 인천지하철 1호선을 송도새도시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2008년 완공되면 역세권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그밖에 인천국제공항철도, 제3경인고속도로, 제2연육교 등의 추진으로 주변 교통 여건도 나아질 예정이다. 현재 송도 풍림아이원 33평형 매맷값은 2억2900만~2억6900만원, 46평형은 3억8천만~4억1천만원에 이른다. 현지 임광식 신연수공인중개사무소 사장은 “로열층 기준으로 33평형은 6500만원, 46평형은 1억2천만원의 웃돈이 붙어있으나 거래는 많지 않다”면서, “그렇다고 매도자들이 급매를 원하지도 않아 입주 초기엔 빈집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흥시 월곶동에 들어서는 풍림아이원3차는 15층 7개동, 24~44평형 560가구로 이뤄진다. 이미 입주한 1, 2차와 내년 입주 예정인 4차와 함께 5천여가구의 풍림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수인선 복선전철 월곶역이 2008년 개통될 경우 걸어서 10분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편의시설로는 차로 15분 거리에 이마트, 엘지마트 등이 있으며 월곶초등학교가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다. 33평형 시세는 1억6700만~1억8700만원 선이다.

남양주시 평내택지지구 7블록에 입주하는 중흥에스클래스는 저렴한 가격이 눈에 띄는 단지로 꼽힌다. 17~20층 14개동, 31~47평형 942가구로 다음달 중순께 입주가 시작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입주한 8블록(416가구), 5월 입주 예정인 9블록(430가구)과 함께 1700여가구의 중흥에스클래스 단지를 이루게 된다. 사능~호평간 우회도로가 오는 9월 일부 개통돼 교통 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며, 경춘선 복선화(2009년 완공 예정)로 평내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1평형 매맷값은 1억5천만~1억6천만원, 36평형 매맷값은 1억6750만~1억9천만원 선이다. 현지 중흥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일부 로열층만 1천만원 정도 웃돈이 붙었을 뿐, 나머지는 분양값 수준으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 대단지 입주물량 =지방에서는 1천가구 이상 대단지 2곳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시 봉명동 봉명아이파크는 10~15층 19개동, 29~86평형 1222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북부우회도로를 이용해 청주시 외곽지역으로 오가기가 쉽고 경부고속도로 청주나들목, 중부고속도로 서청주나들목도 가깝다. 30평형대 물량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34평형은 1억4600만~1억4800만원, 40평형은 1억9천만~1억9200만원에 거래된다. 학교는 봉명초등, 봉정초등, 봉명중, 청주고, 중양여고가 가깝고 주위에 명시공원과 월명공원이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부산에서는 부산진구 당감동 동일스위트가 24~25층 10개동, 25~46평형 109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다음달 1일 입주를 시작한다. 동원초등, 광무여중, 개성중, 개금고 등이 가깝고 롯데백화점이 차로 20분 거리에 있다. 35평형 시세는 1억4580만~1억548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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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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