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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29 08:28 수정 : 2005.01.29 08:28

재건축아파트 시세의 급반등에 힘입어 일반 아파트 값도 7개월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재건축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이사철 수요로 전셋값 하락폭도 눈에 띄게 줄어드는 등 부동산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매도자와 매수자의 호가 차이가 커 거래가 뜸하기는 마찬가지다.


29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1월24-29일)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와 같이 0.1% 상승했다.

재건축아파트가 0.59% 반등해 상승세를 주도했지만 줄곧 약세였던 일반 아파트 가격도 0.01% 올랐다. 서울 일반 아파트 가격이 주간 단위로 플러스를 보인 것은 작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급등했던 사업추진이 빠른 재건축단지들의 상승폭이 다소 줄어든 가운데 서울시가 재건축 안전진단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함에 따라 은마아파트, 둔촌주공 등 초기단계의 재건축 단지들이 1천만-2천만원씩 올랐다.

구별로는 재건축아파트가 많은 강동(0.37%), 강남(0.25%), 송파(0.19%)가 상승폭이 컸고 강북(0.21%), 은평(0.14%), 마포(0.09%), 도봉(0.07%), 양천(0.05%) 등도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강세였다.

반면 성북(-0.21%), 강서(-0.08%), 노원(-0.02%), 금천(-0.02%)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0.04%)는 여전히 하락세이긴 하지만 분당(-0.02%), 일산(-0.02%), 평촌(-0.01%) 등의 하락폭이 크게 줄었다. 중동(-0.16%), 산본(-0.07%)은 비슷했다.

수도권(-0.01%)은 재건축아파트가 강세를 보인 의왕(0.22%)이 크게 올랐고 하남(0.17%), 이천(0.14%) 등도 상승한 반면 평택(-0.37%), 고양(-0.08%), 김포(-0.07%), 인천(-0.1%)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이사철 수요로 거래가 늘면서 서울(-0.04%), 신도시(-0.02%), 수도권(-0.03%) 모두 전셋값 하락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은 강북(0.18%), 동작(0.16%), 마포(0.07%) 등이 오른 반면 입주 물량이 많은 성북(-0.71%), 동대문(-0.35%), 관악(-0.32%) 등은 약세였다.

신도시는 분당(0.05%)이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띄었지만 중동(-0.17%), 산본(-0.11%), 일산(-0.05%), 평촌(-0.04%) 등은 내렸다.

수도권은 하남(1.04%), 용인(0.22%), 수원(0.16%), 부천(0.08%) 등은 상승한 반면 평택(-0.59%), 김포(-0.37%), 의왕(-0.35%), 구리(-0.34%) 등은 비교적 하락폭이 컸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매수자들이 대부분 급매물을 찾고 있는데 매도자들은 최근의 희망적인 분위기로 매물을 회수하거나 호가를 높이고 있어 실제 거래는 뜸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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