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아파트터 3월 첫 공급

예정대로 6월 분양

오는 6월 분양 예정인 경기 판교새도시의 아파트 용지가 3월에 처음으로 공급된다.

건설교통부는 판교새도시 시범단지를 예정대로 분양하기 위해 3월 중순께 공동주택용지 5∼6필지, 아파트 4천∼5천가구를 지을 수 있는 2만여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 가운데 전용면적 25.7평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용지는 무제한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건설업체 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예상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판교새도시 시범단지 분양시기를 놓고 논란이 있고, 아직 필지별 아파트 건설가구 수와 및 평형별 가구 수는 구체적으로 확정하지 않았지만 애초 일정대로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판교새도시는 모두 284만평 크기로 이곳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만6974가구, 단독주택 2726가구 등 모두 2만97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그러나 환경부가 애초 계획보다 1만여가구가 더 늘어나 고밀도 개발 우려가 있다며 문제를 제기해 현재 두 부처가 분양가구 수를 놓고 협의 중이다. 허종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