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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11 15:35 수정 : 2005.01.11 15:35

서울 분양시장의 침체가 깊어지고 있는데 반해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경기도 가평에 분양된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면서 청약을 마감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10일 하루 청약접수를 실시한 경기도 가평 우림루미아트는총 208가구 모집에 682명이 신청해 평균 3.28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미달가구 없이 청약을 마감했다.

특히 18가구가 공급된 45평형에는 361명의 신청자가 몰리면서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가평이 수도권에서 드물게 투기과열지구로 묶이지 않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데다 이 지역에서 지난 8년간 신규 분양이 이뤄지지 않아 대기수요자가 많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기줄이 길어 마감시간을 넘겨서까지 청약을 받았다"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드라마 `겨울연가'의 인기로 주목받고 있는 남이섬과 가깝다는 점도 투자수요를 끌어들이는데 한몫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반해 같은날 청약접수를 마감한 서울 12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716가구 모집에 454명이 신청해 평균경쟁률이 0.63대 1에 그쳤으며 모든 단지에서 미달가구가발생해 무려 미분양 물량이 294가구에 달했다.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 최저치였던 10차 동시분양의 경쟁률(0.65대 1)보다 낮은 것이다.

특히 첫 날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접수에서는 단 8명만이 신청해 실수요자들의청약심리가 극도로 위축됐음을 보여줬고 1순위와 2순위 청약접수에서도 각각 42명,12명이 신청하는데 그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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