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1.10 18:27 수정 : 2005.01.10 18:27

‘부동산 114’ 101만가구 조사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의 44%가 값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정보 제공 업체 ‘부동산114’가 2003년 말까지 입주를 마친 서울 지역의 2333개 아파트단지 101만5천여가구를 대상으로 2003년 말 대비 2004년 말 시세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44.2%인 44만8889가구의 집값이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값이 오른 아파트는 37만3천여가구(36.7%)였으며, 19만3354가구(19.1%)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아파트 값이 내린 가구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노원구로 전체의 68.1%(12만6253가구)가 2003년보다 값이 떨어졌으며, 다음은 양천구(62.9%)와 강남구(62.4%) 차례로 값이 내린 아파트가 많았다. 노원구는 지은 지 오래된 소형 아파트가 많아 시장 침체 영향을 크게 받았고, 주거 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양천구와 강남구는 그동안 집값이 많이 올라 지난해에 거품이 일부 빠졌다는 분석이다.

반면 용산구(7.8%)와 광진구(7.9%), 성동구(6.7%) 등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전반적인 주택 경기 침체 속에서도 값이 내린 아파트가 거의 없었다. 특히 고속철 개통과 뉴타운 개발 등 호재가 많은 용산구는 전체 아파트의 78.1%가 값이 올랐고, 서울 숲 조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성동구도 73.2%가 올랐다. 양선아 기자 anmadang@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