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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9 17:41 수정 : 2005.01.09 17:41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이 소폭이지만 2주 연속 올랐다. 거래는 많지 않지만 잠실주공, 가락시영, 강동시영, 반포주공 등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값이 뛰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텐커뮤니티의 지난주 아파트값 조사 결과,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 0.03%, 새도시 -0.02%, 수도권 -0.07%를 나타냈다. 전세금은 서울 -0.23%, 새도시 -0.5%, 수도권 -0.08%를 보여 서울, 새도시는 전세금 하락 폭이 커졌으나 수도권은 둔화됐다.

서울지역은 지난해 말 강남권을 중심으로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급매물로 인해 반짝 거래가 활발했으나, 새해 들어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잠실주공, 가락시영, 강동시영, 반포주공 등 강남 일대 재건축 단지에서는 급매물을 위주로 호가가 올랐다.

송파구는 가락, 잠실동 재건축 매맷값이 소폭 올랐다. 가락시영 1차 13평형은 1500만원 오른 3억1천만~3억2천만원선에 거래됐다. 잠실동은 주공 1, 5단지에서 올라 주공1단지 8~13평형이 500만원 정도씩 올랐다. 서초구는 반포주공 2단지는 지난해 12월30일 반포지구에서 두번째로 재건축 사업승인이 이뤄져 매물을 탐색하는 문의가 많이 늘어났다. 18, 25평형이 각각 1천만원씩 올라 18평형이 5억6천만~5억8천만원 선이다.

새도시 매맷값은 산본(-0.05%), 일산(-0.03%), 분당(-0.01%)이 소폭 떨어졌으며, 중동, 평촌은 보합세를 보였다. 산본 주몽단지 대림조합 24평형은 500만원 내린 2억3천만~ 2억5천만원선을 보였다. 일산에서는 후곡, 강선마을이 약세를 나타냈다. 후곡마을 주공 25평형은 500만원 내려 1억2천만~1억3천만원 선에 거래됐다. 강선마을 경남 38평형은 1천만원 내린 3억2천만~3억6천만원에 매물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오산(-1.60%), 평택(-0.44%), 군포(-0.30%), 구리(-0.25%), 고양(-0.11%)시 매맷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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