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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26 09:14 수정 : 2005.02.26 09:14

올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던 아파트시장이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26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아파트와 판교 주변을 타깃으로 한 2ㆍ17 수도권 집값 안정대책의 영향으로 매수세가 사라지고 매도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57%)의 절반 수준인 0.2% 상승에 그쳤고 신도시(0.3%)와 수도권(0.2%)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크게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전주(1.64%)보다 크게 둔화된 0.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를 구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는데 재건축단지가 많은 송파구(0.1%)와 강동구(0.06%)에 영향이 컸다. 송파구와 강동구는 지난주 각각 1.69%, 1.48%씩 상승했었다. 송파구 잠실 주공 1단지 13평형이 1천만원, 2단지 15평형이 250만원가량 내렸고 강동구 둔촌 주공 1, 2단지가 500만∼1천만원정도 하락했다. 강남, 서초, 용산, 양천 등 인기 주거지역이 대체로 조금씩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강북, 도봉, 금천, 성북 등 강북권은 오히려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주간 상승률은 용산(0.55%), 강남(0.42%), 강북(0.41%), 도봉(0.36%), 양천(0.33%), 마포(0.24%) 등으로 높았으며 내린 곳은 동대문(-0.02%)이 유일했다.

신도시에서는 2ㆍ17 대책의 중심에 서 있는 분당이 0.47% 상승, 전주(1.41%)보다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주로 20평형대 소형 아파트만 값이 내렸을 뿐 주요 단지는 호가 위주긴 하지만 오름세가 이어졌다. 나머지 지역들은 산본 0.36%, 평촌 0.17%, 일산 0.07%씩 올랐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도 광명, 의왕, 성남, 과천, 용인, 수원 등 재건축단지가 많은 지역들의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광명(0.59%), 하남(0.5%), 화성(0.44%), 용인(0.42%), 수원(0.33%), 과천(0.32%)등이 올랐고 오산(-0.02%)만 내림세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봄 방학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상승폭이 둔화돼 서울 0.08%, 신도시 0.13%를 각각 기록했다. 중구(0.54%), 양천구(0.35%), 서대문(0.28%), 금천(0.27%) 등은 상승했고 도봉,동대문, 강북 등 강북권은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21%), 중동(0.18%), 산본(0.04%), 일산(0.03%), 평촌(0.01%)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수도권(0.28%)은 화성(1.07%), 하남(0.83%), 파주(0.75%), 수원(0.68%) 등은 오른 반면 광주(-0.15%), 시흥(-0.01%), 성남(-0.01%) 등은 내렸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전반적으로 주간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가격 조정이 빠르게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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