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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1.02 16:19 수정 : 2005.01.02 16:19

서울 송파구 재건축 단지 매맷값이 또 다시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맷값은 5주만에 0.03% 소폭 오르며 2004년을 마감했다. 최근 정부가 주택 투기지역을 일부 해제한 것이 규제 완화 신호로 받아들여지면서 매수 심리가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울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거래 부진으로 매물이 쌓이고 있어, 송파구의 반등세는 반짝 상승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종합부동산 정보제공업체 텐커뮤니티의 지난주 아파트값 조사 결과, 매맷값 변동률은 서울 0.03%, 새도시 -0.06%, 수도권 -0.16%로 나타났다. 전셋값은 서울 -0.15%, 새도시 -0.3%, 수도권 -0.19%를 각각 기록했다.

서울지역 매맷값은 소폭이지만 0.03% 올라 5주 만에 반짝 상승세로 돌아섰다. 구별로 보면, 송파(0.57%), 중구(0.33%), 종로(0.09%) 등 6개구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며, 관악(-0.52%), 강서(-0.16%), 구로(-0.16%), 서대문(-0.12%), 강북(-0.11%) 등 15개 구에서는 떨어졌다.

오름세의 진원지는 송파구 재건축 단지였다. 잠실 주공1~2단지와 가락시영 등은 1가구 다주택자들이 내놓은 급매물 중심으로 거래됐다. 잠실주공 2단지의 경우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이달로 다가온 게 호재로 작용했다. 13평형이 전 주보다 1200만원 오른 4억8천만~4억8500만원에 거래됐다.

새도시 매맷값은 전주(-0.08%)와 비슷하게 0.06%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산본(-0.19%), 분당(-0.07%), 일산(-0.07%), 중동(-0.02%)에서 내렸으며, 평촌은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성남(-0.49%), 김포(-0.46%), 시흥(-0.42%)의 매맷값이 비교적 많이 내렸다.

전세시장은 거래 부진 속에서도 가격 하락이 계속됐다. 서울에서는 강북구가 -1.88%로 전셋값 내림폭이 가장 컸다. 미아동 북한산시티의 경우 평형별로 250만~500만원씩 일제히 떨어지며 33평형이 1억~1억2천만원을 호가했다. 매맷값이 강세를 보인 송파구에서도 전셋값은 신천, 풍납, 문정, 가락동 등지에서 일제히 내렸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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