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20.01.01 16:52
수정 : 2020.01.0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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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MS 기술지원 종료 일정 맞춰 가동
사이버위협 관리·악성코드 막을 백신 개발
특정 운영체제 의존해 국가정보화 추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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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14일로 예정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7 운영체제 보안 지원 종료 일정에 맞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엠에스 윈도 운영체제에 의존해 국가 정보화를 추진한 탓에 엠에스가 새 윈도를 출시하면서 과거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을 중단할 때마다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장이 엠에스 본사를 찾아가 윈도 기술지원 종료 일정을 늦춰 달라고 읍소하기도 했다.
종합상황실은 종합대책반, 기술지원반, 상황반, 민원반 등으로 구성된다.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이후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을 관리하고, 악성코드 등 발생 시 백신업체와 협력해 맞춤형 백신을 개발·보급하는 등 피해 확산을 막는 일을 한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별도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언론 보도, 정부·산하기관·지자체 누리집 배너, 보호나라 누리집 등을 통해 엠에스의 윈도7 기술지원 종료 일정을 안내하고, 토종 운영체제(OS)로의 전환과 관련한 세부 내용도 안내할 계획이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윈도7 기술지원 종료 후에도 종합상황실을 계속 운영하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해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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