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12.23 09:51 수정 : 2019.12.23 20:38

지난 10월 발표한 뉴스·댓글 개편안 일환
인물 검색어·서제스트 개편은 오늘부터

실시간 이슈 검색어 폐지는 내년 2월 중
“개인의 인격·명예·사생활 보호 위한 결정”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가 내년 2월 중 폐지된다. 또한 23일부터 포털 다음과 카카오톡 #탭에서 제공해온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와 서제스트(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 기능도 개편된다.

카카오는 뉴스 및 검색 서비스를 이런 내용으로 추가 개선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업체는 “검색어 기능이 인물과 결합하면서 개인의 인격과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개인의 인격과 명예,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은 지난 10월 발표한 검색·댓글 개편안의 일환이다. 당시 카카오는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의 사망을 계기로 악성 댓글(악플)이 사회적 문제로 다시 주목받는 상황에서 연예 뉴스 댓글과 인물 관련 검색어를 폐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23일부터 다음과 카카오톡에서 인물을 검색할 때는 관련 검색어가 나타나지 않는다. 서제스트에는 대상 인물의 공식 프로필이나 정보성 키워드만 보여진다. 다음이 보유한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는 인물이 대상이며, 데이터베이스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이용자들의 자연스러운 관심과 사회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결과를 보여주는 곳이어야 하는데, 결과의 반영이 아닌 현상의 시작점이 돼버렸다. 본래 목적과 다르게 활용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카카오의 철학과 맞지 않기에 이를 종료하고,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섭 선임기자 jskim@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